[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한국전력(015760)은 필리핀 일리한 가스복합발전소(1200㎿) 건설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2002년에 프로젝트파이낸싱 기법으로 조달한 총 5억 4000만달러의 차관을 23일부로 전액 상환한다고 22일 밝혔다.
필리핀 일리한 가스복합발전소는 한전 최초의 해외발전소 건설사업으로 한국수출입은행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미국 수출입은행(USEXIM)과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의 자금까지 끌어들여 건설자금을 조달한 사업입니다.
현재 이 발전소는 필리핀 전체 소비전력의 10%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누계 매출은 약 1조 6325억원이다. 이번 차관 상환 완료로 한전은 원리금 상환의무를 종료함으로써 2022년까지의 잔여 사업기간 동안 수익금 전액을 배당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한전의 해외사업 수주 및 운영 능력을 대내외에 증명하게 됐다”며 “공공기관 부채 감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필리핀 일리한 가스복합발전소 전경(한국전력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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