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포드 섰거라"..印尼 아스트라, 자동차시장에 도전장

아스트라, 동남아 중산층 노린 신규 차 출시 계획
  • 등록 2013-02-15 오후 3:50:53

    수정 2013-02-15 오후 3:50:5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인도네시아 최대 자동차 기업 아스트라인터내셔널이 동남아시아 자동차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리조노 수기아토 아스트라 회장은 이날 도요타, 다이츠 자동차와 협력해 8000달러(862만5000원) 가격의 승용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소비 대상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중산층이다. 아스트라는 싼 가격으로 동남아 중산층 공략에 나선 포드, 현대자동차(005380)와 당당히 경쟁할 방침이다.

수기아토 회장은 또한 2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도 밝혔다. 일본 파트너 업체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현지에 자동차 생산라인을 확충하고 신규 모델 출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는 올해 자동차 판매 목표를 지난해(100만대)보다 25% 이상 늘어난 125만대로 잡았다. 수기아토 회장은 모터사이클, 스쿠터 등 이륜차 판매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50만대(7%) 늘어난 750만대로 예상했다.

WSJ는 아스트라의 이같은 자신감이 인도네시아의 급격한 경제성장에서 비롯됐다고 풀이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5년간 평균 6%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했다.

자동차 시장의 성장잠재력도 큰 편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자동차를 소유한 사람 수는 전체 인구(약 2억4000만명)의 5% 미만이다. 그러나 최근 경제성장에 힘입어 차량 판매량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한 예로 지난해에는 판매된 차량수가 300만대를 돌파했다.

아스트라인터내셔널은 자동차, 금융, 중장비, IT 등을 주력으로 지난해 180억 달러(약 19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서만 전체 매출의 60%를 올렸다. 직원 수는 18만명으로 인도네시아 대기업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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