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조8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하락했다. 전기 대비로는 5.16%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매출액 13조원 중반, 영업이익은 3500억원 안팎 정도의 실적을 전망했던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TV 등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 매출액 5조4780억원, 영업이익 21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9%. 전년 동기(1.7%)보다는 수익성이 좋아졌지만, 전기 4.1% 수준보다는 다소 떨어졌다. 평판T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해서도 3% 증가했다.
휴대폰사업 등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3분기 만에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 2조3212억원, 영업적자 56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4%다. 이 가운데 휴대폰의 매출액은 2조2863억원, 영업손실은 589억원이었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576만대 수준. 전체 판매량(1310만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로 사상 최대다.
에어컨사업 등을 맡는 AE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4749억원, 영업이익 70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성수기를 맞아 전기 대비 21% 증가했지만,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탓에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