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경기 의왕 삼동 도깨비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안양·군포·안산·시흥·광명 등 경기 지역과 부천 원미구, 인천 남구·부평구·서구를 잇따라 찾았다. 박 위원장은 안양 만안구 합동유세에서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과 관련 "(전날 야당이 국회 청문회 증인출석을 요구한 데 대해) 저에게 불법사찰을 했던 전 정권 사람들이 피해자인 저를 청문회의 증인으로 세우겠다니 이런 적반하장이 어딨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 위원장은 또 "작년과 재작년에 현 정권이 저를 사찰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것이 바로 지금의 야당"이라며 "그런데 갑자기 말을 바꿔 제가 불법사찰에 책임이 있다는 둥 이렇게 말을 뒤집었다. 전에는 제가 피해자라고 하더니 지금은 가해자라고 뒤집어 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또 "어제 박근혜 위원장이 세종시를 `새누리당이 지켰다`고 말했는데, 세종시를 새누리가 지켰나"며 "지금이 어느때인데 이런 거짓말을 하느냐. 민주당의 국회의원이 목숨을 걸고 단식하고 삭발을 하고 충청도민과 함께 투쟁해서 지켜냈는데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하나 딱 얹어 새누리가 지켜냈다고 하는 것은 숟가락 정치"라고 비판했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 관련기사 ◀ ☞[총선 D-7]민주 “재정부 비판..복지정책 몰이해 드러낸 것” ☞[총선 D-7]문재인 “불법사찰 책임자는 靑 민정수석?” ☞[총선 D-7]새누리 “한명숙, 세종시 지켰다?..기억상실증 걸렸나” ☞[총선 D-7] 통합진보 “사찰 피해자라는 박근혜 청문회서 사실 밝혀야” ☞[총선 D-7] 김영환 “靑 선거개입 사과해야..책임 물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