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대형 공조기기 개발과 생산 역량을 보강하기 위해 LS엠트론 공조사업부를 1503억원에 인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수계약에 따라 LS엠트론은 에이스냉동공조, LSAS 출자지분을 포함한 공조사업 전체를 LG전자에 양도할 예정이다. 양도예정 일자는 오는 4월1일이다.
LG전자는 이번 공조사업부 인수를 통해 칠러 등 대형 공조기기 개발과 생산 역량을 보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종합공조·에너지 솔루션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수 후 LG전자는 대형 공조기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판매망을 활용한 외국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노환용 LG전자 AE사업본부장 사장은 "이번 인수로 가정용에서 대형 상업용 시장까지 종합공조 사업 체제를 갖추게 됐다"며 "제품과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종합공조 시장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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