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신라면·삼양라면 값 내린다

신라면 1박스(20입) 1만1680원→1만630원 0.9%↓
삼양라면 5입 2780원→2650원..1개 추가 구성
  • 등록 2010-03-03 오후 2:59:56

    수정 2010-03-03 오후 3:01:15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신세계(004170) 이마트는 신라면과 삼양라면의 가격을 오는 4일부터 인하한다고 3일 밝혔다.

`신라면 1박스(20입)`는 기존 1만1680원에서 1만630원으로 0.9% 인하된다.(1인 2박스 한정) 또 `삼양라면 5입+1`은 기존 2780원에서 2650원으로 가격을 내리면서 기존 5입 제품에 1개를 추가 구성했다.

특히 농심 신라면은 할인점 업계 최초로 가격이 인하돼 다른 상품으로의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마트는 농심, 삼양라면 등 협력회사와의 협의를 통해 충분한 물량을 공급할 방침이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물량을 일정 정도 확보한 상태지만 상황에 따라 물량 부족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 협력회사에 지속적으로 추가 물량을 요청할 계획이다.

장중호 신세계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라면은 가격민감도가 큰 핵심생필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물가관리 핵심 카테고리 상품들을 우선적으로 신 가격정책 상품으로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가격인하로 라면가격은 2년전 가격 수준으로 돌아갔다.

지난 2008년 밀가루 가격 폭등으로 신라면 20개들이 한 박스는 당시 1만4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인상된 뒤 올초 밀가루 가격 하락으로 1만1680원으로 조정됐다. 여기에 이마트의 이번 가격인하로 올해 초에 비해 11.4% 인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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