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회추위는 "명동 KB금융지주 본사에서 강 행장에 대한 면접을 실시, 만장일치로 강정원 국민은행장을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지난 1일 김병기, 이철휘 두 후보가 공정성을 문제삼으며 인터뷰에 불참하겠다고 밝혔으나 예정대로 3일 오전 9시부터 남은 유일한 후보인 강정원 행장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회추위가 끝난 직후 강정원 행장은 기자들과 만나 "지주 회장과 행장을 분리하겠다"며 "행장 선임 절차를 빠른 시일 내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KB금융지주 회추위가 일사천리로 일정을 진행하려는데 대해 부정적인 신호를 보냈음에도 KB금융지주 회추위가 일정을 강행했고 강 행장도 이에 호응함에 따라, 향후 당국과의 관계 설정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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