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세중나모여행(039310) 천신일 회장이 지분 일부 사회환원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다.
천신일 회장은 7일 보유지분 가운데 50만주(63억5000만원)를 국내외 기관투자자에 장외매도하고 매각대금을 고려대와 연세대, 국립중앙방물관 등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천 회장은 작년 10월 110만5000주를 각 대학과 단체에 기부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날 50만주를 환원했고, 남은 60만5000주도 보호예수가 풀리는 대로 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다.
세중나모여행은 "주당 매각단가는 1만2700원으로 이는 작년 기부 약정시 3개월 평균주가 1만310원보다 23% 올라 더 큰 기부효과를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1차로 기부하는 주식은 ▲고려대 정경대 제2정경관 건립기금 4만5000주 ▲고려대 박물관발전기금 3만5000주 ▲고려대교우장학회 5만주 ▲(재)연세동문장학회 5만주 ▲포항공대 4만5000주 ▲국립중앙박물관회 2만2500주 ▲(사)한국민속박물관회 1만5000주 ▲(사)청소년레슬링육성지원단 2만주 ▲(사)청소년국제여름마을한국협회 2만주 등 총 50만주다.
천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부 행사에서 "나라의 백년대계인 교육과 전통문화 발전, 스포츠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결심한 기부약속을 지키게 되어 기쁘다"며 "남은 60만5000주도 보호예수가 풀리는 내년중 모두 대상 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