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자사주 5000만주 소각을 포함한 기업·주주 가치 개선 방안을 내놓은 신한지주(055550)가 26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 현재 신한지주(055550)는 전 거래일 대비 4.22% 오른 5만 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5만 8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신한금융지주가 이날 2027년까지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3%로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유형자기자본이익률(ROTCE)을 각 10%, 11.5%까지 끌어올린다는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주당 현금 배당액과 전체 배당 규모를 해마다 늘리고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소각해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현금배당액·자사주매입액/당기순이익)을 50%까지 높이기로 했다. 특히 현재 5억주인 주식 수를 2027년 말까지 4억 5000만주 이하 규모로 감축해 주당 가치를 키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