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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관 통계에 따르면 중국 경제의 중심 상하이를 포함한 인근 장강삼각주 경제권의 지난해 수출입 총액은 약 14조위안으로, 전년 대비 18.9% 증가했다. 이는 중국 전체 수출입 총액 39조위안 중 36.1%를 차지한다.
코로나19 확산과 도시 봉쇄로 경제사회 전반이 멈춰 섰던 상하이에서 봉쇄 이후 가장 먼저 대규모 한국 비즈니스 행사를 개최하게 된 데에 의미가 크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공사 상하이무역관은 소비재, 공급망, 미래차 등 주제로 온·오프라인 경제교류 사업을 7월 한 달간 개최한다. 세부적으로는 △소비재 판촉전·상담회 △진출기업 공급망 점검 세미나 △미래차 등 총 3개 행사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엔 공사 우수중소기업 판촉관, 대·중·소 상생 협력관, K-뷰티관 등을 통해 약 100여 개의 국내 브랜드를 전시·판매했으며, 공사는 한국 관광 홍보관과 더불어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기 위한 홍보 전시·한중 문화교류 CSR(사회적 책임) 활동 등을 선보였다.
또 공사는 중국 화동권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애로 해결·경영 안정화 지원을 위해 상하이 정부, 현지 관계기관과 협업으로 ‘진출기업 공급망 점검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포스트 코로나 시기 국내 기업의 중국진출 전략 모색과 공급망 긴급 점검을 위한 주제로 △화동권 경제동향 점검 △상하이 경제회복 기업지원책 활용방안 △중국 장삼각 지역의 수출입 물류동향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활용한 동아시아 글로벌 밸류체인(GVC) 재편 △한중 지식재산권 보호(IP) 움직임 등을 함께 짚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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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표 공사 중국지역본부장은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친 상하이 봉쇄 이후 현지 공급망의 긴급 점검과 더불어 코로나19로 경색된 한국과 중국 화동권 경제교류의 활기를 되찾고자 맞춤형 사업을 준비했다”며 “소비재, 미래차에서 공급망 이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사업을 통해 한·중 간 비즈니스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