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트럼프 지지율, 40%..50년대 이후 '최악'

  • 등록 2017-04-24 오전 10:25:42

    수정 2017-04-24 오전 10:25:42

/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취임 100일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사진)의 지지율이 또다시 하락해 40%대에 턱걸이를 했다. 이는 1953년에 취임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 이후 가장 낮은 취임 100일 성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뉴스가 17∼20일 미국 성인 9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0%,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4%였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100일 무렵 지지율로는 전임 11명의 대통령보다 낮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이후 버락 오바마까지 11명의 대통령 중에서 100일 무렵 지지율이 50% 아래였던 대통령은 제럴드 포드(48%)뿐이었다.

최근 대통령들의 100일 무렵 지지율을 보면 오바마 61%, 조지 W.부시 56%, 빌 클린턴 52% 등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문제를 잘 다루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44%는 그렇다, 46%는 아니다로 의견이 나뉘었다. 그러나 화학무기 공격 의혹을 받은 시리아의 공군기지를 폭격한 데 대해서는 62%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언론이 ‘가짜’인 점을 고려하면 자신의 지지율이 좋은 결과라며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트위터에 “오늘 나온 새 여론조사 결과는 많은 언론이 가짜고 거의 항상 부정적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좋다”며 여론조사에서 자신에게 유리하게 나온 부분만 콕 집어 소개했다.

그는 이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과반인 53%는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한 지도자로 본다고 답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언급은 지난 2월 반(反) 이민 행정명령에 부정적인 여론조사가 나왔을 때는 CNN과 ABC, NBC 여론조사를 싸잡아 엉터리로 몰아세운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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