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나와 “새정치라는 것도 새로운 내용과 이미지로 다가가야 하기 때문에 당명에 새정치 넣는 것에 대해서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의원은 “신당은 우선 경제, 민생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그동안 야당이 너무 정치 투쟁, 이념 투쟁에만 몰두해 있어서 국민의 민생 먹고 사는 문제를 도외시했기 때문에 민생이나 먹고 사는 문제 해결할 수 있도록 경제 전문가, 기업인, 실물 전문가 이런 분들을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며 인물 영입과 관련해 성과가 있음을 시사했다.
문 의원은 신당이 내년 총선에서 100석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했는데, 더불어민주당(구 새정치민주연합)과 연대없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요. 일단 민심을 믿어야죠. 국민을 믿어야죠. 국민들께서 진영으로 갈려서 싸움만 하고 국민들의 고통이나 민심은 도외시하는 구태정치에 지긋함을 느끼고 있다”며 “그것이 이번 총선에 표로 나타날 거라고 본다. 어제도 제가 이번 총선은 친박과 친노를 심판하는 선거가 될 거다라고 예측했다. 국민의 고통과 민생을 잘 돌볼 수 있는 건강한 합리적 개혁 세력에게 표를 많이 몰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추가 탈당 의원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 의원은 “아마 1월 중순까지 아마 상당수가 나올 거다. 30명까지는 모르겠고 지금 10명 나와 있으니까 10명 정도는 추가로 더 나오지 않을까. 교섭단체 구성은 무난할 것 같다”며 “수도권에서 3명에서 5명, 호남에서 5명은 거의 확실한 것 같다”고 기대했다.
탈당 의원들에게 공천권 보장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문 의원은 “지금 신당은 새로운 기치를 내세우고 있고요. 또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하는데 신당에 참여한다고 해서 공천 주는 것 자체도 구태정치다. 저를 포함해서 모든 탈당 의원들이 어제도 만나서 그런 얘기 했다. 우리도 어쨌든 공천 심사를 받아야 한다.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 문병호 "유승민 남경필 원희룡 함께 한다면…"
☞ 문병호 “이번주 2명 새정치연합 추가 탈당”
☞ 문병호 “뻔히 지는 당에 있는 것 자체가 무책임”
☞ 문병호 “千신당 등 신당추진 세력과 함께가야”
☞ 문병호, 이르면 14일 탈당선언···“최대 20여명 탈당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