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공시를 통해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1조원, 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 6조600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고 말했다.
이번 깜짝 실적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부문의 선전의 힘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1170원으로 2분기보다 7% 높았다”며 “부품사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제품 가격이 내렸지만 환율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이 증가됐다”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깜짝 실적 대부분이 세트쪽에서 나왔다면 매출액부문이 시장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이번 깜짝 실적은 부품쪽의 영향이 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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