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는 4일 포항 본사에 전용면적 2215m²(약 670평) 규모의 ESS 전용 시험센터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시험센터에서는 ESS를 현장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뿐 아니라 모듈단위로 입고되는 단위부품들을 활용해 대용량 ESS로 제작하는데 필요한 장비와 설비를 모두 갖추고 있다.
ESS는 전기료 상승과 에너지 부족 문제에 대응해 공장과 대형빌딩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심야시간에 전기를 담아뒀다가 피크시간에 사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설비다.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풍력 및 태양광 등 신재생발전소와 연계해 기상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중대형 ESS의 대부분은 2차 전지, PCS(전력변환시스템) 등 제조사별로 성능과 품질관리를 각각 진행한 후 곧바로 현장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ESS 전체 시스템을 통합하는 엔지니어링 과정에서 적지 않은 오류가 발생했다.
|
포스코ICT 오기장 기술센터장(상무)은 “ESS가 전력계통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원과 융합되는 등 대용량화됨에 따라 전용 시험센터를 갖추게 됐다”며 “대용량 ESS 개발이나 엔지니어링 기술 보유로 시장 경쟁력은 물론이고 고객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 관련기사 ◀
☞인사 회오리 속 IT서비스 기업 수장들 자리 지킬까?
☞[특징주]포스코ICT, 약세 전환..신사업 성장성 '물음표'
☞포스코ICT, 새 사업 성장성 확인해야..목표가↓-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