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황의 주성분은 ‘에페드린’으로 식이 조절 효과가 있다. 다만 마황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에는 심장관련 부작용이 발생해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약재로 알려졌다.
대한의사협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시내 유명 한의원 20곳의 ‘다이어트 한약’ 중 18곳에서 ‘에페드린’이 검출됐고 9곳은 식약청의 감기약 기준 1일 권고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MBC뉴스’가 보도했다.
최소한 한 달에서 보통 2,3개월 이상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이어트 한약의 경우 에페드린을 장기 복용하게 되는 것과 같으므로 심장질환에 유의해야 하고 에페드린의 양을 엄격하게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 의사협회의 주장이다.
에페드린 용량을 엄격히 제한하고 마황의 독성을 줄이는 다른 한약재까지 섞어 처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태호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한방비만학회나 내과학회 등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통해서도 그 기준을 넘어가지 않고 기준 내에서 투약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한약재 ‘마황’에 대한 임상 데이터가 축적되지 않아 안전용량에 대한 기준 자체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 관련기사 ◀
☞ 대한약품, 지난해 영업익 125억원...전년比 20.34%↑
☞ 대한약품, 단가인상으로 지속 성장..목표가↑-이트레이드
☞ 대한약품, 가격인상으로 실적성장 가속화..'매수'-이트레이드
☞ 대한약품공업, 3Q 영업익 36억6600만원..전년比 5.8%↓
☞ 모커리한방병원, 한약재배단지 방문단 모집
☞ 넥센, 이경제 한의원으로부터 한약제 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