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GS건설(006360)은 지난해 5월 인수한 GS이니마가 세계물협회(IWA)가 주관한 ‘혁신 프로젝트 대상’에서 상수도 부문 응용 연구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세계물협회는 상·하수도, 폐수, 담수 등 각종 물 산업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학회다. 매년 상수도와 하·폐수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회사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5일 물 산업 분야 유수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릴 예정이다.
GS이니마는 이번에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정투압을 이용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통해 상수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기술은 기존 역삼투압 대신 정투압과 하수처리장 처리수를 결합한 새로운 공정을 담수화에 도입, 전력비를 15~2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또 GS이니마가 선도적으로 연구해 온 정투압 기술은 향후 대규모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 상용화될 경우 기술 및 가격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전망이다.
GS건설 관계자는 “GS이니마의 정투압 기술을 GS건설이 수주한 차세대 해수담수화 국책과제와 병행해 연구할 계획”이라며 “양사의 기술 교류를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해수담수화 분야 선진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주력 사업지역인 중동 및 아시아에서 이니마의 강점이 있는 담수화 사업 등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 ▲이번에 세계물협회 혁신프로젝트상을 수상한 GS이니마 연구원들이 정투압 여과 기술 실험을 하고 있다. <제공:GS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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