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승차인원을 많이 태웠던 승합차 개념에서 나아가 레저, 의전, 비지니스, 도심주행 등 다양한 활용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까지 최고급 사양의 미니밴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더밴은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 밴을 오는 15일 공식 출시한다. ㈜더밴는 벤츠 스프린터 밴의 차체를 다임러트럭코리아로부터 독점 수입해 고객의 취향에 맞게 9~13인승까지 4가지 사양으로 내부 인테리어를 꾸며 판매하게 된다. 최고급 VIP사양의 차량 가격은 1억9800만원이다.
더밴 관계자는 “서울 서초구에 벤츠 스프린터 첫 전시장을 개설할 후 강북권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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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출시된 시에나는 2.7리터 직렬 4기통과 3.5리터 V6 듀얼 VVT-i 등 2가지 두 가지 엔진 타입이며, 가격은 2.7모델 4290만원, 3.5리미티드 4970만원이다.
오딧세이는 지난 1994년 이후 4세대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패밀리 미니밴으로 올 1~2월 국내에서 51대가 판매됐다. 탈부착이 가능한 2열 시트와 한번에 접히는 3열 시트로 자유롭게 실내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오딧세이는 3.5리터 VCM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253마력과 최대토크 35.0 kg·m의 성능을 자랑하며, 판매가격은 4790만원이다.
국산차로는 기아자동차(000270)의 그랜드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맞서 쌍용자동차(003620)가 이달말 서울모터쇼에서 코란도 투리스모 리무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의전행사가 많은 무역회사나 이벤트사, 장거리 운행이 많은 연예계 종사자 등이 주고객”이라며 “최근에는 가족단위 여행용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5일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하면서 천정을 높게 올려 실내공간을 확보한 리무진 모델을 공개했다. 실내는 4열인 시트 배치를 3열로 줄이고 편의장비로 실내에 대형LCD TV와 미니 냉장고를 설치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럭셔리 미니밴 시장은 완성차 업계가 직접 뛰어들기에는 시장 자체가 작았지만 최근 레저 활동인구가 늘어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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