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아직도 불안한 유럽` 코스피, 사흘만에 하락

亞증시 동반 급락
기관, 1511억원 순매수..`8일째`
STX그룹주, 하이닉스 인수 포기설에 강세
  • 등록 2011-09-19 오후 3:26:00

    수정 2011-09-19 오후 3:35:17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럽발 리스크가 지속된 데다 프로그램 매도가 더해지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1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9.16포인트(1.04%) 내린 1820.9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보합권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외환 및 채권시장 등 국내 금융시장이 동반 약세를 기록하며 투자심리가 악화, 지수 낙폭이 재차 커졌다.     이날 9월물 국채선물은 외국인 매도로 45틱 내렸고, 달러-원 환율은 24.5원 급등한 1137원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이 모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데 따른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정책 모멘텀이 희석된 것.   또 독일 집권당이 지방선거에서 패하면서 그리스 지원이 수월치 않을 수 있다는 우려와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대만과 중국 홍콩 등 주요 아시아국 증시와 미국 선물지수도 동반 급락했다.      이날 수급 여건은 양호했다. 오전 내내 지수 발목을 잡았던 프로그램 매물 압력은 오후 들어 약화됐다. 차익거래를 통해 1698억원의 매도가 나왔지만 비차익거래를 통해 1215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총 482억원 매도우위에 그쳤다.    아울러 기관은 1511억원어치 순매수하며 8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유지했다. 개인과 외국인도 각각 398억원, 49억원 어치 샀다. 매도차익거래를 주도한 국가지자체만 1992억원 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특히 철강과 화학 통신주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넘게 올랐다. KB금융(105560)NHN(035420)도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금호석유(011780)는 중장기 이익 성장기대감에 강세를 기록했다.   STX엔진(077970)STX조선해양(067250) STX(011810) 등 STX그룹주들은 하이닉스 인수 포기설에 일제히 올랐다.   반면 하이닉스(000660)는 4%넘게 내렸다. 하이닉스 인수가 더욱 유력해진 SK텔레콤(017670)도 3%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기업은행(024110)LG화학(051910) 코리안리(003690)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3억3150만주, 거래대금은 4조916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264개 종목이 올랐다. 6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567개 종목은 내렸다.

▶ 관련기사 ◀ ☞코스피,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에 1820선으로 `털썩` ☞모두가 사는데 지수는 하락..왜? ☞코스피, 사흘만에 하락..`나스닥 선물 급락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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