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코스닥 시장에도 온기를 불어 넣었다. 2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2포인트(0.91%) 오른 463.77에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윗쪽으로 이끈데다 장 막판 기관까지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개인은 장중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다 결국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억원, 3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고, 개인은 13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046890)는 전일대비 3.83% 오른 2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035720)과 에스에프에이(056190)는 각각 2%, 3%대 강세를 기록했고, 동서(026960)는 전일대비 1.34% 상승한 3만7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CJ오쇼핑(035760)과 네오위즈게임즈(095660)도 강세 마감했다. 반면, CJ E&M(130960)은 전일대비 0.67% 하락한 4만4550원에, OCI머티리얼즈(036490)와 SK브로드밴드(033630)도 소폭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IT주들이 동반 상승하며 지수에 힘을 실어줬다. 유진테크(084370)가 전일대비 9.8% 급등한 1만7900원을 기록했고, 피에스케이(031980)는 6.3% 상승한 5230원에 장을 마쳤다. DMS(068790)와 원익IPS(030530)는 각가 3%와 2% 강세를 기록했다. STS반도체(036540)와 티엘아이(062860) 등도 상승 마감했다. 추연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전반적인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가증권 시장내 IT주들이 반등세를 보이자 같이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여기에 최근 낙폭과대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해지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개별주 중에선 바이로메드(084990)가 관절염치료제 임상 3상 완료 소식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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