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정태기자] 국내 제약사중 유일하게 인플루엔자 백신과 신종플루 백신을 생산·공급하고 있는 녹십자가 올해 3분기 높은 경영 실적을 올렸다.
녹십자(006280)는2009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1590억원의 분기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2.7% 증가한 208억원을, 당기순이익은 당기순이익은 55.3% 증가한 153억원을 달성했다.
이같은 실적에 대해 녹십자 관계자는 "백신부문과 해외수출 부문이 각각 43%, 50%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특히 올해 처음 국내 출시한 자체개발 계절 인플루엔자백신 매출의 일부가 반영되고, 글로블린제제 등 혈액제제의 해외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폭의 상승률(2.7%)을 기록한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신종플루 백신의 임상시험 실시에 따라 연구개발비가 증가하고 원가율이 다소 상승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판관비 집행으로 영업이익 성장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녹십자는 4분기부터 국내 접종이 시작된 신종플루 백신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어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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