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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 국내외 대표 브랜드들과의 협력 강화로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오늘발송, 오늘장보기(당일배송) 등 서비스로 배송 경쟁력을 갖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1번가는 2분기 기준 전년 동기대비 거래액이 18.6% 성장했다. 1분기에 비해서는 두 배 이상 늘었다. 11번가는 거래액 증가 효과로 ‘직매입 사업 축소’ 등 매출 감소요인을 극복하고 지난해 2분기 수준의 매출액(129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문 후 당일 발송이 가능한 판매자의 상품을 모아 제공하는 ‘오늘발송’ 서비스는 7월 초 기준 약 4만 7000여 판매자가 512만 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고객은 빠른 배송으로 편의성이 높아졌고 판매자는 오늘발송 이행율 99%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배송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이뤄냈다.
11번가는 장기화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변화한 시장대응을 위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2분기 5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면서 주요사업자들과의 제휴확대로 외형성장을 이룬 상반기였다”라며 “수백 억에서 많게는 수천 억대의 적자를 불사하는 과도한 이커머스 경쟁환경에서 쇼핑의 재미, 정보, 참여의 가치를 제공하는 ‘커머스포털’ 11번가만의 차별점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