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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손금주 무소속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유기된 반려동물은 총 41만5514마리로 집계됐다.
유기동물은 2014년 5만8523마리에서 지난해 9만1797마리까지 급증했다. 올해도 8월까지만 6만8000여마리 이상이 유기동물로 조사됐다. 이는 유기동물 보호소 등에 공식 등록한 수치로 실제 유기 동물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손 의원측은 추정했다.
광역자치단체별로는 경기도가 9만6691만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4만2209마리), 서울(3만2652마리), 경북(2만5719마리), 제주(2만2809마리) 순이었다.
자치단체별로는 경기(2만8883마리), 제주(1만846마리), 서울(1만268마리), 경남(8015마리), 충남(6988마리) 순으로 많았다.
손 의원은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대에 유기 동물이 연간 7만마리에 달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현실”이라며 “동물을 유기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의 전환과 함께 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