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불만 상품 1위는 휴대폰

지난해 공정위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2만여건 접수
발열·폭발 피해보상, 액정 불량, AS 불만 많아
안전성 논란 공기청정기·치약 상담 급증
  • 등록 2017-01-31 오전 10:12:57

    수정 2017-01-31 오전 10:12:57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지난해 피해보상 방법을 묻거나 품질 문제를 제기하는 등 소비자상담이 가장 많았던 상품은 휴대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77만9335건 중 상담이 가장 많은 품목은 휴대폰·스마트폰(2만8112건)이었다. 이어 이동전화 서비스(2만2492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만7803건), 정수기 대여(1만5018건), 초고속 인터넷(1만3745건) 순으로 상담 건수가 많았다.

휴대폰의 경우 발열·폭발 등으로 인한 배터리 하자 관련 피해보상 방법을 묻거나 액정의 품질 문제를 제기하는 상담이 많았다. 동일 하자 반복, 수리용 부품 부재, 수리비 과다 청구 등 AS 관련 불만도 많았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고, 단종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많았다.

상담 건수가 전년보다 많이 늘어난 품목은 에어컨(2587건), 공기청정기(1857건), 항공여객운송 서비스(1655건), 중형차(1611건), 치약(1408건) 순으로 집계됐다. 공기청정기는 3M 등의 OIT(옥틸이소티아졸론) 성분 검출, 치약은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의 CMIT·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론·메틸이소티아졸론) 성분 검출 등으로 안전성 논란이 불거져 상담이 증가했다.

상담 내용은 품질(21.9%) 문제를 제기하거나 계약해지·위약금(19.0%) 관련 문의가 많았다. 계약 불이행(10.8%) 피해를 호소하거나 청약철회(8.0%) 방식을 묻는 문의도 잇따랐다. 30대 소비자가 14만1717건(33.4%)으로 가장 많이 상담을 했다. 인구 1만명당 소비자상담 건수는 서울(206.5건), 대전(170.9건), 경기도(160.3건) 순이었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전국 단위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www.1372.go.kr)다. 국번 없이 ‘1372’ 전화번호를 누르면 소비자단체·소비자원·광역지자체가 참여해 실시간으로 상담 및 피해처리를 수행한다.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건수. (출처=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단위=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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