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안] 서울 1석 증가..중구 사라지고 강남병·강서병 신설

중구 성동갑·을 통합..성동갑 현역 최재천 의원 불출마
강서·강남 갑·을 이어 '병' 추가..예비후보 분산 가능성
  • 등록 2016-02-28 오후 6:29:40

    수정 2016-02-28 오후 6:29:40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20대 총선에서 서울 국회의원 지역구가 전체 48석에서 49석으로 한 석 늘었다. 서울 중구가 인근 선거구에 통합되면서 사라진 반면 인구가 늘어난 강서구와 강남구에는 강서병과 강남병이 각각 새로 생겨났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중구는 성동 갑·을과 각각 통합됐다. 이는 ‘지역구 인구 상·하한 14만명 이상 28만명 이하’ 기준에 따른 것이다.

성동구의 경우 야권 성향이 짙다. 특히 성동갑은 현역인 최재천 더민주 의원이 불출마한 상태로, 중구의 정호준 더민주 의원에게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성동갑에는 새누리당에서 김태기 성동갑위원장·이동철 당 통일위원, 더민주에는 장백건 전 서울시설공단 감사가 도전장을 던졌다. 또 성동을(더민주 홍익표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김동성 전 의원, 진수희 전 의원,안성규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최홍우 전 시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정의당에는 장지웅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중구에는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과 지상욱 중구당협위원장, 임춘목 씨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가자코리아겨레자유평화통일당 정재복, 개혁국민신당 박병은 예비후보도 출마할 예정이다.

한편 강서구와 강남구의 경우 갑·을에 이어 병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일부 예비후보들이 분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강서갑 현역인 신기남 의원의 경우 최근 윤리심판원 중징계에 반발해 더민주를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이에 더민주에서는 금태섭 변호사가 출마 선언을 했다. 이어 새누리당에선 이종철 클린정치운동본부 본부장,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 구상찬 전 새누리당 의원, 경규상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김정록 강서갑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국민의당 소속으로 김영근 서울시민대학협동조합 이사장, 무소속으로는 백철 전 자유민주연합지구당위원장이 출마할 예정이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인 강서을은 이재인 한국보육진흥원 전 원장, 최태정 전 대한씨름협회 회장, 유영 전 강서구청장, 이경표 새누리당 중앙위 부의장, 이광우 전 새누리당 중앙위 부의장 등이 새누리당 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더민주에서는 임윤태 변호사, 한정애 비례대표 의원, 국민의당에는 김성호 전 의원,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인 강남갑은 새누리당에선 이은재 전 의원,이종구 전 의원, 김민숙 전 서영대 초빙교수, 류지영 비례대표 의원, 윤창번 전 미래전략수석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김성욱 전 지역위원장, 전원근 현 지역위원장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인 강남을은 새누리당에선 심동섭 전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 원희목 전 의원,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이귀영 전 여의도연구소 정책자문위원이 , 더민주에선 전현희 전 의원, 김광종 전 우석대 기획부처장이 출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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