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에 석유제품 하락.. 7월 수출금액 전년比 8.3% 하락

  • 등록 2015-08-24 오후 12:00:10

    수정 2015-08-24 오후 12:00:10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저유가가 이어지면서 7월 수출은 물량으로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지만 수출 금액으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5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7월 수출물량지수는 수송장비, 제1차금속제품 등이 줄었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늘어 전년동월대비 3.5% 상승했다.

그러나 수출금액지수는 일반기계가 증가했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8.3% 하락했다.

7월 수입물량지수는 제1차금속제품, 석탄 및 석유제품이 줄었지만 광산품과 전기 및 전자기기 등 공산품이 늘어 전년동월대비 6.2%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증가했지만 광산품과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5.9% 하락했다.

한 단위를 수출해 벌어들인 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순상품교역지수(2010=100)는 수출가격*(-11.4%)에 비해 수입가격(-20.9%)이 더 크게 내려 전년동월대비 11.9%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0.3% 하락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모두 상승하여 전년동월대비 15.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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