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대표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이제 언론들이 제정신 차리며 거짓음해를 바로잡아갈 시점에서 문창극 씨 자진사퇴하려나 보다. 이게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의 한계가 아닐까 한다”고 먼저 문창극 기자회견 소식을 알렸다.
이어 문창극 기자회견에서 전해진 자진사퇴를 접한 직후 “제가 궁금한 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문창극 영상을 다 보고 판단했냐는 거다. 미국, 중국을 넘어 세계중심국가로 나가자는 문창극의 영상을 다 보고도 친노종북들이 무서워 사퇴시킨다면 국가 안위적으로 보통 심각한 사안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변희재 대표는 “박근혜 정권도 오늘부터 애국진영의 지원을 못 받을 걸 잘 알기 때문에 아마도 신임 총리는 박지원, 안철수 등과 상의해서 임명할 거라 본다. 마치 자신들의 안위만을 위해 나라 팔아넘긴 이완용, 고종의 방식이다”고 적었다.
한편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시점에서 사퇴하는 게 박 대통령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총리지명 14일 만에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문창극 후보자는 “저를 이 자리에 불러주신 분도 그 분이시고 저를 거두어들일 수 있는 분도 그 분이시다. 저는 박근혜 대통령님을 도와 드리고 싶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창극 기자회견 뒤 각종 실시간 검색어에는 ‘문창극 기자회견’, ‘문창극 자진사퇴’, ‘문창극 기자회견 전문’, ‘문창극 삭주’, ‘문남규 삭주’ 등이 상위권에 뛰어오르며 뜨거운 국민적 관심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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