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 전환에도 하락폭 확대

  • 등록 2014-06-19 오후 1:06:17

    수정 2014-06-19 오후 1:06:17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사자’ 전환에도 오후 들어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기관이 순매수 규모를 대폭 줄인데다 외국인의 매도 규모도 확대됐기 때문이다.

19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91포인트(0.10%) 내린 1987.48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순매도를 나타냈던 개인은 매수세로 전환, 36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오전 ‘사자’를 보이며 지수를 방어해 온 기관은 순매수 폭을 줄여 5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매도 규모를 확대하며 258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185억원, 비차익거래 1296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 우위다.

통신업은 3.90%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철강·금속과 화학, 음식료품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업이 2%대 하락 중이고 전기·전자, 운수창고, 증권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 전환한 종목이 늘어났다.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하락폭을 확대하며 2.21% 내리고 있고 기아차(000270)현대차(005380)가 1%대 하락 중이다. 네이버(035420)현대모비스(012330) 외에도 신한지주(055550)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실적 개선 기대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4.7% 오르고 있고 포스코(005490)SK하이닉스(000660)가 2.44% 상승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역시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84포인트(0.16%) 내린 536.2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억원, 8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이 나 홀로 25억원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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