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세아베스틸(001430)과
세아홀딩스(058650)가 상승하고 있다. 1분기 실적 호조와 함께 2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11시37분 현재 세아베스틸은 전거래일 대비 5.48% 오른 2만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CLSA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상위에 올라와있다.
BS투자증권은 세아베스틸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5.6%, 55.2% 증가한 5852억원, 504억원으로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14.9% 웃도는 수준이다.
윤관철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용 특수강 제품 판가가 인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고철 가격이 함께 하락하고 있어 스프레드 훼손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경남지역 조선기자재, 산업기계업체의 가동률이 회복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7% 수준의 수익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세아홀딩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양호한 1분기 실적이 발표한 이후 연일 오르고 있다. 이날도 장중 14만2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세아홀딩스는 세아베스틸(지분 54.37%), 세아특수강(68.7%) 등을 보유한 지주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