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영업재개 시장과열..2만4천건 이동

  • 등록 2014-04-08 오후 12:37:00

    수정 2014-04-08 오후 12:37: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영업을 재개한 지 3일 만에 번호이동으로 2만 4336명을 유치하자, 경쟁사들이 미래부 시정명령 위반이라고 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SK텔레콤 단독 영업때보다 번호이동 건수가 200% 정도 늘어난 것인데, SK텔레콤과 KT는 이는 LG유플러스가 4월 5일 영업재개 전에 불법으로 예약가입을 받았고, 갤럭시 S5 60만 원과 베가시크릿업 73만 원 등 과도한 리베이트를 뿌렸기 때문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일평균 번호이동 건수만 비교해도 SK텔레콤 단독 영업일때는 6262건이었는데, LG유플이 뛰어들자,8112건이 됐다는 것이다.

SK텔레콤 측은 “LG유플러스의 번호이동 시장 규모의 급증은 불편법적인 예약가입을 사전에 시행했다는 반증이며, 정부의 시행명령이었던 온라인 불편법 금지, 27만 원 이상 보조금 운영을 명백히 위반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LG 혼자서 2만 4000건이면 방통위가 보조금 과열로 보는 3사 동시 영업일 기준 2만 3000건에 육박한다”면서 “이를 3사 곱해보면 2월 12일 보조금 대란 때 규모가 된다”고 LG유플러스를 비판했다.

그러나 LG유플러스 측은 “경쟁사들이 제시한 증거를 보면 전체적으로 그동안 SK텔레콤이 쓴 리베이트보다 많지 않다”면서 “가입자가 적은 우리는 영업재개 시 기기변경 비율이 20%, 번호이동이 80% 정도 된다”고 반박했다.

한편 미래부는 통신사들이 한 번 더 시정명령을 위반하면 대표이사 형사고발까지 하겠다고 공식화한 바 있어, 이통사들의 보조금 책임 논쟁이 가열되면서 실제로 대표이사 형사고발 조치까지 이뤄질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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