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클라우드데이터센터 확대..기업시장 노린다

국내 최초 광케이블 기반 10Gbps 속도 클라우드데이터센터 구축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이지 스토리지(Easy Storage)` 선보일 예정
  • 등록 2012-02-06 오후 1:44:16

    수정 2012-02-06 오후 1:44:34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속도를 높이고 절전 효율을 향상시킨 `클라우드데이터센터`를 확대 구축하고 기업 대상(B2B)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있는 클라우드데이터센터를 총 826㎡ 규모로 확장하고 국내 최초로 전체 네트워크를 10Gbps속도의 광케이블 기반으로 구축해 품질과 보안을 높였다.

광케이블은 기존 사용하던 동축케이블과 비교해 데이터 손실률과 장애 발생률을 낮출 수 있고 데이터 폭증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속도 유지가 가능하다. 또한 외부 해킹 공격에 대한 대응력도 높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를 고객별로 분리해 운영하는 기술(vLAN)을 도입해 기존 네트워크와 보안장비를 공유하면서 발생했던 상호간섭 및 해킹 방지 문제도 해결했다.

새롭게 확장된 클라우드데이터센터는 냉각 효율을 25% 이상 향상시켜 데이터센터 전체 이용 전기요금이 9.4% 인하되는 효과를 내는 것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절감되는 CO₂배출량은 연간 1500여 톤(전체 배출량의 7%)으로, 이는 연 54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와 같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클라우드데이터센터 구축을 계기로 클라우드 사업도 강화한다. 먼저 오는 3월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이지 스토리지(Easy Storage)`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란 파일을 인터넷에 있는 서버에 저장해 어디서든 접속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한남석 SK텔레콤 IT기술원장은 "클라우드데이터센터 구축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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