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본입찰 1주일 연기..내달 10일 실시

내달중 우선협상자 선정 체결..내년 1월중 매각종료
  • 등록 2011-10-25 오후 4:45:02

    수정 2011-10-25 오후 4:45:02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당초 다음달 3일로 예정됐던 하아닉스 매각 본입찰이 또다시 일주일 연기됐다. 단독 입찰 후보인 SK텔레콤 이외의 인수의향 후보를 찾아 경쟁 입찰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닉스(000660) 주식관리협의회(채권단) 주관기관인 외환은행 25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당초 다음달 3일로 예정됐던 본입찰을 내달 10일로 1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STX(011810)그룹의 입찰 포기 이후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경쟁 입찰 유도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기 위한 것"이라고 입찰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향후 1주일내 새로운 인수희망 기업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지 않아 하이닉스 인수전은 사실상 SK텔레콤(017670)의 단독입찰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 9월 STX그룹의 입찰 포기 선언 이후 SK텔레콤 외 인수 후보를 찾기 위해 다음달 3일로 본입찰 날짜를 한차례 연기한 바 있으나, 입찰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은 없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다음달 중 SK텔레콤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주식매매계약(SPA) 체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4주간의 실사를 거쳐 내년 1월안에는 하이닉스 매각을 모두 종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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