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뒷심 아쉽네`..코스피, 글로벌 훈풍에 상승 마감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오전중 30P 이상 상승
김석동 효과에 금융주 `화색`..IT주 하락 반전
  • 등록 2011-02-07 오후 3:28:24

    수정 2011-02-07 오후 3:28:24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코스피시장이 글로벌 증시에서 불어온 훈풍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오전내 2100선을 웃도는 강세를 지속했지만, 오후들어 상승탄력이 둔화되며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1포인트(0.47%) 오른 2081.74를 기록했다.

그동안 이집트의 정정불안으로 확대되가던 글로벌 증시의 불안이 해소되면서 지난 설연휴기간 동안 대부분 주요국가의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미국 증시가 지표 개선 및 실적 호전 등에 힘입어 지난 한주간 2% 이상 급등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 또한 2100선 윗선에서 시원스럽게 출발했다. 연휴동안 축적한 에너지를 한꺼번에 폭발시키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동반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오후들어 빠르게 매수규모를 줄이면서 지수는 오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억원과 375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은 459억원을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거래에서 1966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에서 600억 매수우위로 전체 1366억원의 매물이 출회됐다.

오전 중에는 전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오후 들어서는 하락 반전하는 업종이 늘었고 업종 및 종목별 차별화도 두드러졌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업종은 증권, 은행, 보험을 비롯한 금융업종이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자본시장통합법 개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데 따라 규제완화 기대감이 금융주 전체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005940)은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분리매각 가능성이 제기되며 6% 이상 급등했다.

건설주 강세에 이어 일본 철강업체의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지자 철강금종 업종 또한 강한 상승탄력을 나타냈다.

이밖에 자동차주를 중심으로한 운수장비 업종도 강세였다.

반면 전기전자업종, 유통, 종이목재, 전기가스, 화학 업종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고려아연(010130),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047040) 등이 4% 이상 뛰었고, 우리금융(053000), 하나금융지주(086790), 신한지주(055550) 등도 3% 넘게 올랐다.

해외시장 판매호조에 힘입어 기아차(000270)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주도 오랜만에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며 2~3% 가량 상승했다.

반면 100만원을 웃돌며 상승 출발했던 삼성전자(005930)는 오후들어 하락 전환하며 1% 넘게 밀렸고, 오전 중 3만원을 상회했던 하이닉스도 강보합에 그치는 등 대형 IT주의 움직임은 주춤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0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28개 종목이 내렸다. 6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총 거래량은 2억8218만주를 기록했고 총 거래대금은 6조5321억원으로 집계됐다.

▶ 관련기사 ◀
☞종목 Take-out.. 하이닉스·POSCO·우리투자증권 등 [TV]
☞[특징주]삼성전자 하락반전..외국계 매도 공세
☞삼성電, 세탁기 모터 `10년 무상보증` 시행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