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민재용기자] 기아자동차가 내년에 신개념 크로스오버차량(CUV) `쏘울`을 유럽 3만대, 북미 5만대 등 총 10만대를 수출키로 했다.
기아차(000270)는 2일 `2008 파리모터쇼`에서 쏘울을 글로벌 시장에 첫 공개하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내년 상반기 유럽에 이어 미국 등 주요 해외시장에 쏘울을 잇따라 투입할 예정이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2006년부터 시작된 디자인 경영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쏘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쏘울의 해외 판매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쏘울은 지난 200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 3월 열린 제네바모터쇼에서 ‘쏘울 버너’, ‘쏘울 디바’, ‘쏘울 서쳐’ 등 3가지 테마로 국내외 언론과 자동차 마니아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기아차는 `2008 파리모터쇼`에서 국내 자동차메이커로는 최대규모인 2024㎡(약 612평)의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신차 쏘울과 친환경차인 ▲쏘울 하이브리드 ▲씨드 하이브리드 ▲씨드 ISG 등 총 28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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