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은 지난 10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말쯤 증권사 신규 설립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청 지침은 다음달 공개될 예정이며, 설립 심사에 6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김 금감위장은 말했다.
현재 한국에는 증권사 54개사가 활동 중이며,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같은 대형 은행들이 증권업을 겸업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또 법원 판결 전까지 HSBC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이 보류될 것이란 방침도 확인했다.
그는 "법원 판결 전까지 외환은행 인수 문제가 보류될 것"이라며, "판결 결과가 법적인 문제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법원 판결 전에 외환은행 인수가 불가하다고 못박은 바 있다. ☞관련기사: 권 부총리 "법원판결 전 HSBC, 외환銀 인수 불가"-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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