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명문제약, 청년층 ‘우울증’ 국가가 관리…항우울제 생산 부각

  • 등록 2024-10-18 오전 10:34:18

    수정 2024-10-18 오전 10:34:18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명문제약(017180)이 강세를 보인다. 내년부터 20∼34세 청년들은 2년마다 정신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명문제약은 우울증 치료제 ‘설트람정’을 판매하고 있어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31분 현재 명문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7.35%(165원) 오른 2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7일 보건복지부는 박민수 복지부 2차관 주제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3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개최해 관련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에서는 중증 정신질환이 주로 초발하는 청년기에 주기적인 정신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만성화를 예방하고자 청년(20~34세) 대상 정신건강검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에 내년부터 20∼34세 청년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하는 2년 주기의 일반건강검진 시에 정신건강 검사도 받을 수 있다.

2022년 국가 정신건강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은 12.1%에 그친다. 청년층의 경우에도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은 16.2%에 머물렀다. 이에 검진 주기 단축을 통해 정신질환의 미치료기간을 단축시켜, 정신질환 증상 초발 후 최대한 빠른 발견 및 개입이 이루어지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이날 위원회에서는 건강검진 우울증 검사에 더해 조기 정신증(정신질환) 검사도 도입하기로 했다. 마치 극심한 두통 때문에 검사 받아 뇌졸중 진단을 받는 것처럼 증상을 통해 미리 정신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한편 명문제약은 설트람정을 생산하고 있다. 설트람정은 우울증, 성인 및 소아 강박장애 치료, 공황장애 치료,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치료등 다양한 불안 장애를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항우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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