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임희영, 국내 최초 '첼로 지상레슨북' 발간

연주 노하우· 해설· 분석 등 담아
"첼로 전공 학생들에게 도움 되길"
  • 등록 2020-06-16 오전 10:32:23

    수정 2020-06-16 오전 11:57:12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임희영의 지상레슨시리즈 I -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Op.19’가 16일 e뮤직비즈를 통해 발간된다.

국내에서 첼로레슨북이 발간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저자인 첼리스트 임희영은 악보에 첼로 연주 노하우는 물론, 곡 해설과 간략한 분석까지 달았다.

책은 최근 발매한 임희영의 두 번째 앨범 ‘Russian Cello Sonatas’ 수록곡인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 Op.19’를 다룬다.

총 4악장으로 이루어진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는 첼리스트에게 음악적으로 완숙하고 풍성한 표현력을 요하느 곡이다.

임희영은 지상레슨에 앞서 작품에 대한 배경 및 악장 구성 등에 대한 소고를 통해 작품의 이해를 도왔다.

이 곡이 섬세한 음악적 표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핑거링과 보잉 등 자신만의 노하우를 악보에 담았다.

임희영은 “어려서부터 고(故) 레너즈 로즈, 폴 토프틀리에, 모리스 장드롱 등 당대의 유명 첼리스트들이 발간한 에디션 책을 보며 첼로를 배웠다”며 “최근 몇 달간 코로나19로 대면 레슨이 어려워 첼로 연습에 어려움을 겪는 첼로 전공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희영은 장애인 아동 및 청소년 예비예술인의 음악교육을 위해 2집 앨범과 레슨북의 수익금을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에 기부할 계획이다.

오는 24일에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 뷰티플마인드 지하1층에서 시각, 발달 등 장애가 있는 예비 음악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마스터클래스를 갖는다.

첼리스트 임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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