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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 위원장은 국회에서 비대위회의를 열고 “이것이 바로 민심”이라고 했다.
그는 “기독교에서는 최태민이 목사가 아니라 사교 교주이기 때문에 앞으로 목사라는 호칭을 안 써줬으면 좋겠다고 요구했고, 불교계에서는 과거 최태민이 불교를 사칭하고 있을 때 미륵이라는 말을 써왔는데 미륵을 자꾸 거론하는 것은 불교계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관시키지 말아달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우리 국민들은 낮에는 거짓말로 분노하고, 밤에는 사실 때문에 절망한다”면서 “집권초기 연설문 표기만을 고쳤다는 최 씨는 어젯밤 보도에서 차은택과 함께 1800억원에 달하는 정부 문화융성사업기획과 집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홍보브랜드, 국민체조를 만들어서 대한민국 문화 지배하려고 했던 것 밝혀졌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 또한 진실로 구원받는 길은 완전한 자백밖에 없다”면서 “지금 계속되는 지식인, 시민사회단체, 대학생들까지 하야·탄핵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박 대통령이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문고리 3인방과 책임자들을 해임해야 한다. 그리고 대통령은 당적을 정리하고 거국중립내각을 검토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