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 3월 4주차 주중집계(21~23일)에서 따르면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동반하락했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하락한 39.6%, 더불어민주당은 2.6%p 하락한 25.7%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지난주 대비 각각 1.7%p, 0.8%p 상승하며 14.0%, 7.7%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기타 정당은 0.6%p 하락한 3.2%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6%p 증가한 9.8%였다.
일간으로는 새누리당은 진박 후보 경선 무더기 탈락 소식이 전해진 주말을 거치며 21일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3%p 하락한 39.2%로 시작했다. 또 이한구 위원장이 유승민 의원의 자진사퇴를 언급한 22일에도 39.0%로 추가 하락했다가, 북한의 청와대 불바다 위협 보도가 있었던 23일에는 41.2%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비례 2번 ‘‘셀프 전략공천’ 논란이 격화된 21일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4%p 하락한 24.9%로 시작했지만 김종인 대표가 당무에 복귀한 22일 26.9%로 상승했다. 이후 김종인 대표의 대표직 유지, 비례 2번 확정 소식이 전해진 23일 26.0%으로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새누리 37.1% vs 더민주 28.0%, 국민의당 11.8%, 정의당 9.9%)에서는 야권이 49.7%로 새누리당보다 12.6%p 더 높았다. 대전·충청·세종(새누리 42.9% vs 더민주 27.3%, 국민의당 13.3%, 정의당 4.5%)에서 또한 야권(45.1%)이 새누리당 보다 2.2%p 더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새누리 61.6% vs 더민주 15.3%, 국민의당 6.8%, 정의당 3.5%)에서는 새누리당이 야권(25.6%)보다 2배 이상 우세했다. 주목할 점은 지난주 주간집계에 비해 새누리당은 8.4%p 하락한 반면, 야권은 7.0%p 상승해 격차는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아울러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당(42.1%)이 더민주(27.8%)를 해당지역 오차범위(±8.4%p)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주중집계는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5.0%이고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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