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는 지난해 5월부터 ‘파격가 처분 매장’이라는 할인상품 코너를 선보였다. 완구, 접시, 인테리어용품 등 재고기간이 긴 상품을 대상으로 마지막 처분을 위해 기존 대비 가격을 최대 60%까지 내린 상품들만 따로 모아놓은 할인 코너다. 기존에 2만5000원에 판매하던 유아용 샴푸를 9900원에, 7만9000원 하던 등산화를 6만9000원에 팔기도 한다.
이마트는 또 고객이 자주 지나다니는 동선 옆에 ‘알뜰 상품 코너나, ‘균일가 코너’ 를 만들어 생활용품, 패션상품 등 20여가지를 최대 절반가량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18일부터 일주일간 자체 브랜드(PB) 상품만 따로 모아 최대 30% 할인해주는 행사를 시작한다. 음료, 세제, 티슈, 김치 등 생활 속에 빼놓을 수 없는 80여종의 핵심 생필품이 대상이다. 이 기간 중 1.5리터짜리 콜라는 580원, 각티슈는 1000원, 프리미엄 화장지는 1롤당 579원꼴로 구입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 대형냉장고·도시락 '불티'..불황형 소비가 뜬다
☞ 불황의 그늘..기업들 창고 비운다
☞ 불황에 큰 냉장고가 잘 팔리는 이유는?
☞ 불황에 1인가구 늘더니..피죤도 '다이소'서 판다
☞ 자존심 버린 고급호텔, 장기불황에 '백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