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강릉에 1만톤 규모 `마그네슘 제련공장`

(종합)국내 첫 마그네슘 일관생산체제 구축..연간 600억 수입대체효과
최중경 장관 "마그네슘, 니켈 등 희소금속에 2020년까지 3000억 투입"
  • 등록 2011-06-10 오후 3:09:43

    수정 2011-06-10 오후 3:09:43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희귀금속 확보를 위한 국가간 자원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포스코가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착공했다. 이날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희귀금속 분야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향후 10년간 3000억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포스코(005490)는 10일 정준양 회장과 최중경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강릉시 옥계 일반 산업단지 내에 연산 1만t 규모의 마그네슘 제련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착공하는 마그네슘 제련공장은 약 49만㎡부지에 마그네슘 주 원료인 돌로마이트 원석 약 10만t을 인근 석회석 광산에서 가져와 소성로, 환원로, 정련로 및 열처리설비 설비를 거쳐 연산 1만t의 마그네슘 괴를 생산한다.

공장 착공으로 중국에서 연간 1만8000t 가량을 수입하던 마그네슘 괴(塊:Ingot)를 자체 생산하게 됨에 따라 연간 6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전남 순천시에 연산 3000t 규모의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가동 중인 포스코는 2018년 6월경 이번 공장이 완공되면 제련에서 압연까지 마그네슘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포스코는 마그네슘 제련사업을 연산 10만t까지 늘려 글로벌 마그네슘 제련사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마그네슘은 무게가 철강의 4분의1, 알루미늄의 3분의 2수준에 불과한 데다, 강도가 높고 전자파 차단기능이 있어 자동차와 항공기, 휴대전화 등에 적용될 미래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강원도에는 마그네슘의 원석인 돌로마이트가 1억9000만t 이상 매장돼 있다.

최 장관은 이날 착공식에서 "마그네슘, 니켈, 텅스텐 같은 희소금속의 소재화, 부품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2020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해 기술자립과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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