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레니 램 무디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들 산업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취약한 상황에서 신규 설비 투자가 늘고 있다며 12~18개월간 전망을 이같이 평가했다.
램 애널리스트는 E&P 산업에 대해 "수요 회복세가 미약해 아시아 E&P 기업들의 수익 전망이 불투명하고, 업스트림(시추생산) 비용이 증가하면서 마진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국영기업들이 매장량 확대를 위해 인수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고, 이 때문에 탐사 및 개발비용이 증가하고 업종내 레버리지가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R&M 산업의 경우에는 과잉설비 문제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재고량이 높다는 점이 문제인 것으로 파악됐다. 무디스는 일부 설비 증설 프로젝트가 취소되긴 했지만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많이 있어 정제 능력은 앞으로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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