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일째↑ 530선 돌파..LED·풍력株 `활짝`(마감)

1.73% 오른 531.71P
기관 805억원 순매수 기록..4개월만에 최대
  • 등록 2009-08-13 오후 3:24:41

    수정 2009-08-13 오후 3:24:41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들의 매수세에 힙입어 530선을 돌파,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09포인트(1.73%)오른 531.71로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기관들이 805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 매수 규모로는 지난 4월 17일 이후 최대 규모다. 외국인들도 이틀 연속 매수세에 동참하며 이날 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들만이 전날에 이어 805억원을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046890)가 기관들의 매수세에 10% 이상 급등, 한때 시가총액 2조원을 다시 돌파하기도 했다. 셀트리온(068270)도 바이오시밀러 전세계 판매망 구축 소식에 2% 가까이 올랐다. 태웅(044490)도 시장에서 풍력주에 대한 매기가 오르면서 2% 이상 가까이 올랐다.한편 SK브로드밴드(033630) 메가스터디(072870) 등은 약보합세를 장을 마쳤다.

이날은 LED관련주와 풍력주들이 주목을 받았다.

LED기업에 대한 저평가 인식이 확산되면서 대장주인 서울반도체를 필두로 한 관련주들에 매기가 몰렸다. 우리이티아이(082850)가 5% 이상 급등했고, 화우테크(045890), 에피밸리 등이 3~5% 사이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풍력관련주들도 유니슨(018000)이 중국에서 4조원 규모 풍력발전기를 투자 유치했다는 소식에 동반 급등했다. 유니슨과 협력하고 있는 스페코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진소재 마이스코 용현BM 등도 5% 이상 올랐다.

개별 종목들로는 크로바하이텍(043590)이 삼성전자 `옴니아2` 휴대전화 수혜주로 부각돼 상한가를 기록했고, 바이오톡스텍(086040)이 일본바이오기업의 일부 주식 인수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아이리버(060570)는 2분기 적자전환 소식에 7% 이상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26개 상한가 포함 600개 종목이 올랐고 5개 하한가 포함해 331개 종목이 하락했다. 10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9억7833만주와 3조136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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