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2010년 자산 280조원·순익 3조원

통합 3기 경영목표
  • 등록 2007-11-19 오후 7:24:47

    수정 2007-11-19 오후 7:24:47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국민은행이 통합 3기를 맞아 3년 간 은행 자산을 50조원 이상 확대키로 하는 등 공격적 경영목표를 설정했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2010년 말 자산 280조원, 순이익 3조원을 달성
한다는 경영목표를 설정했다.

지난 주부터 전국 일선 지점을 방문하고 있는 강정원 행장은 이 같은 비전을 제시하고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국민은행의 자산(신탁 포함)은 227조원으로 향후 3년간 자산규모를 53조원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은행 예금상품의 투자상품으로의 이동을 감안할 때, 국민은행의 이 같은 목표설정은 공격 경영을 구체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턱밑까지 쫒아온 우리은행과 신한은행과의 간격을 확실히 벌리겠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2010년 3조원으로 비교적 보수적으로 잡았다. 올해 순이익 목표를 2조 7000억원으로 설정했다는 점에서, 향후 3년간 순익을 3000억원 정도 늘릴 것이라는 계산이다.

이 외에 국민은행(060000)은 해외부문 비중을 현재 1% 수준에서 2010년까지 8%로 높이기로 했으며, 전산시스템 개선을 위해 앞으로 2∼3년간 1조원의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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