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은 내시경센터가 최근 열린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학술대회에서 간호업무개선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는 환자 안전 및 의료 질 향상을 주제로 각 의료기관에서 실시한 활동 사례 중 학술적 가치와 기여도가 높은 사례를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국제성모병원 내시경센터는 ‘안전한 내시경기기 관리를 통한 인적요인 에러 감소 개선활동’을 발표했다. 내시경센터는 원내 내시경 검사 증가에 따른 관리비용 증가 및 검사 지연으로 환자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내시경 관리팀을 신설해 표준화된 검수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또한 내시경을 다루는 직원들의 내부 교육 및 예방점검을 강화하고, 기기 손상을 최소화하는 환경을 조성했다.
그 결과 내시경 가동률이 8.3% 향상됐으며, 인적 요인 수리건수가 89.2% 감소했다. 특히 내시경기기 관리비용은 약 1억원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국제성모병원 내시경센터는 이와 같은 활동 사례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국제성모병원 내시경센터장 명유식 교수는 “이번 수상은 내시경센터 직원들이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안전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