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안전·디자인 접목한 '걷기좋은 도시' 도약

市, 올해 59억원 투입해 보도정비공사 실시
어울림로 등 15곳 대상…가이드라인도 마련
이동환시장 "수준 높은 보행환경 조성할 것"
  • 등록 2023-03-06 오전 11:50:41

    수정 2023-03-06 오전 11:50:41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걷기 좋은 도시로 거듭난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올해 59억 원을 투입해 어울림로 등 15개소에 보도 정비 공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고양특례시 제공)
시의 보도 정비공사는 세계의 역사적 도시 대부분이 걷기가 편리하다는 공통점에서 시작했으며 기존의 정형화된 보도블록에서 벗어나 평탄하고 내구성을 강화한 보도블럭을 적용해 보도의 안전성과 디자인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치솟는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보행자 중심 가로(街路)르 조성해 네덜란드와 영국, 일본 등에서 활발하게 추진중인 가로 정비 사업 등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세계의 움직임에 고양특례시도 동참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일산로(백석역~일산병원사거리)에 대대적인 보도정비사업을 실시했다.

노후 보행로에 기존의 정형화된 보도블록 대신 심미성과 기능성을 갖춘 대형블록을 적용했고 인도와 차도의 단차를 줄여 보행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보도블록 생산 공장을 견학하고 이번달 2일에는 서울시 종로구에서 선진 시공사례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아울러 보행자 중심의 보도 정비 방침을 정착시키기 위해 종합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걷기 좋은 도시라면 무엇보다 보도가 안전하고 편리해야 한다”며 “보행자 중심의 보도 정비 방침을 정착시키기 위해 종합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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