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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컴퓨터 사양 때문에 같은 강의실을 썼을 뿐, 부정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강대 관계자는 “학교 자체적으로 상황은 알고 있지만 실제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다만 같은 공간에서 시험을 본 정황이 있기 때문에 교수 측에서 시험을 무효하겠다고 안내했다”고 말했다.
서강대 총학생회도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시험방식과 부정행위와 관련해 교무처, 학생문화처와 면담을 통해 부정행위 당사자에 대한 조치사항에 대해 논의했다”며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부정행위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인하대 의대생 91명이 온라인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한 것이 뒤늦게 발각되기도 했다.
1학년 학생 50명은 지난 4월11일 기초의학총론 온라인 중간고사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 또 의학과 2학년 학생 41명은 3월12일, 22일, 4월18일 근골격계·내분비계 등 2개 과목 온라인 단원평가에서 부정행위를 했다. 이들은 각각 2~9명씩 모여 함께 시험을 보거나 휴대전화, SNS 등을 통해 정답을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대 교수들은 지난달 12일 부정행위에 대한 제보를 받아 학생들의 답안지를 대조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고 1~2학년 학생들에게 부정행위 자진신고를 권유해 전체 91명을 적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