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7]대전 동구, 野단일화 합의…선거 막판변수 되나

  • 등록 2016-04-06 오전 11:24:35

    수정 2016-04-06 오전 11:24:35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4·13총선을 일주일 앞둔 6일 대구 동구에 출마한 야권 후보 3명이 단일화에 합의했다. 단일후보 결과는 오는 8일 발표될 예정이다.

6일 각 후보에 따르면 강래구 더불어민주당·선병렬 국민의당·이대식 무소속 후보는 지난 5일 밤샘협상을 통해 여론조사 방식의 후보단일화를 논의했다.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는 각 후보의 당명과 직함을 제외하고 이름만을 기재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이로써 일여다야 구도였던 대전 동구가 일여일야 구도로 재편되면서 선거의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30일 충청투데이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39%의 지지도를 얻어 강 후보(21.2%)와 선 후보(14.6%)를 앞섰다. 무소속 정구국 후보와 이대식 후보는 각각 3.1%, 2.7%를 기록했다.

다만 이미 대전 동구의 투표용지는 인쇄가 된 이후로 단일화 효과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후보 변경을 알리는 공고문을 투표장에 게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들은 오는 7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8일에 공표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대전광역시당은 “국민의당 대전광역시당은 박근혜정부의 실정을 심판하고 야권승리를 위한 후보단일화 합의를 존중한다”며 “여론조사를 통해 어떤 후보가 결정되더라도 이를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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