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원 106명, `A급 전범` 위패 있는 야스쿠니 참배

  • 등록 2015-04-22 오전 10:54:54

    수정 2015-04-22 오전 10:54:54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일본 국회의원 100여명이 22일 오전 `A급 전범`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했다고 일본 JNN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일본 초당파 의원연맹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106명이 야스쿠니 신사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단체로 참배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직접 참배하는 대신 전날 공물을 봉납했다. 정부 관리로는 오자토 야스히로(小里泰弘) 환경부대신이 이날 참배에 동참했다.

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오쓰지 히데히사 자민당 참의원 의원은 참배 후 기자회견에서 총리의 참배와 관련해 “판단은 총리에게 맡기고 싶다”고 말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극동 군사재판 결과에 따라 태평양전쟁의 주범인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전 일본 총리 등 A급 전범 14명의 위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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