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CJ대한통운, 이재현 회장 등기이사 사임

양승석·손관수 대표 신규 사내이사
방희석 중대교수 등 사외이사 선임
  • 등록 2015-03-20 오전 11:42:03

    수정 2015-03-20 오전 11:42:03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양승석 부회장과 손관수 경영총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재선임 안건이 상정되지 않아 CJ대한통운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CJ대한통운은 20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와 이사 선임 안 건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우선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CJ대한통운 사내 이사 직에서 물러났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28일로 임기가 만료됐으나 재선임 안건이 상정되지 않아 자연스럽게 임기 만료에 의해 이사직에셔 내려오게 됐다.

이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해 3월 CJ E&M을 비롯해 CJ오쇼핑, CJ CGV 등 3개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현재 등기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그룹 지주사인 CJ와 CJ제일제당, 두 곳으로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CJ대한통운은 대신 지난해 취임한 양승석 부회장과 손관수 경영총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이날 신규 선임했다.

양승석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1977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1999년 현대자동차로 자리를 옮긴 이후 터키 생산법인 이사, 중국판매본부장, 인도법인장 등을 거쳤다.

사외이사로는 방희석 중앙대 교수,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 윤영선 전 관세청장 등이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재무제표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CJ대한통운의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조5601억원이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71억원 ,59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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