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현대차와 업계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오는 26일 중국 충칭 출국을 검토하고 있다. 정 회장이 현지를 찾는다는 것은 사실상 이곳에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는 의미다. 베이징에 중국 1~3공장을 가동 중인 현대차는 약 1년 전부터 중국 4공장 신설을 추진해 왔다. 그룹의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설영흥 부회장은 지난해 5월 “2015년 이후 현지 생산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해 중국 4공장 신설을 검토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의 충칭 방문 등) 향후 계획은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고 4공장 부지도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현지 업계 관계자도 “중국 내 사업은 변수가 많아 언제 바뀔지 모른다”며 “최종 확정될 때까지는 정해지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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